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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국가 자위능력 향상으로 미의 대아역할 변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필립·C·하비브」주한미국대사는 6일 『아세아에 대한 미국의 정치·경제정책은 같은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은 계속 아세아에 머물러 있을 것이나 앞으로 아세아에서의 미국의 역할은 과거와는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비브」대사는 이날 3·1빌딩 31층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정기총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국가들은 자체방위부담을 더욱 많이 질 수 있게 됐고 경제도 현저한 발전을 했기 때문에 미국의 정치적·전략적 역할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지역에서 책임을 계속 지려면 경제면에서 균형된 상태를 회복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평가변경과 통상조정의 필요성을 감안한 경제해결책의 윤곽으로 보아 세계는 무역전쟁을 회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새로운 자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비브」대사는 주한미국 상공인들에게 미국정책과 국제통상기본원칙의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한국이 외국민간투자를 끌어들이는데 필요한 분위기와 조건들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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