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초대형 태풍 하이옌에 한국인 10명 연락 두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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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풍 하이옌(Haiyan)이 지나간 필리핀 중부 레이터 섬의 주도 타클로반(Tacloban city)에서 1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생필품을 챙겨 나르고 있다. 최대 순간풍속 시속이 379km에 달하는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필리핀 중남부 지역이 처참히 무너졌다. 태풍 하이옌으로 주민 1만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외교부는 당초 피해가 가장 컸던 타클로반 지역에 한국인 40여명이 거주 또는 체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중복 신고된 경우를 제외하는 등 대조 작업 결과 현재 33명의 한국인이 타클로반 지역과 그 인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3명은 생존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다. 외교부는 타클로반 인근 세부의 한인회 사무실에 현지 대사관 직원 3명을 비롯해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 세부한인회 2명 등 모두 7명으로 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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