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 가스 용기 일제 점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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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7일 서울시는 대연 각 호텔 화재의 원인이 프로판가스 폭발이었다는 점을 중시, 내년 l월부터 시중에 나돌고있는 각종 고압가스 용기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서는 한편 석유 류 사업 법 시행령을 개정, 품질관리를 법으로 규제할 방침을 세웠다.
서울시는 현재의 관계법으로는 석유 류 품질에 대한 규제조항이 없어 프로판·가스는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있는 각종 유 류도 불량품이 혼합될 수 있어도 단속을 못해왔기 때문에 이같이 법개정을 관계당국에 건의한 것이다.
서울시는 또 화재당시 대연 각 호텔에서 사용한 프로판가스 용기가 경기도 부천 군 소사 읍에 있는 삼양기계공업사의 제품임을 밝혀내고 이 회사에서 만든 가스용기가 규정에 따라 연료시험소의 검 점을 완료 했 는 지의 여부를 국립공업연구소에 조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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