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씨 당선확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대인=조남조기자】김성곤씨의 의원직 상실로 실시된 달성-고령 보궐선거에서 공화당 박준규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14일 저녁 9시부터 시작된 갶에서 박 후보는 시종 신민당의 현해봉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질러 15일 하오 3시 현재 2만6천8백54표를 얻어 현 후보의 1만3천8백16표보다 1만3천38표를 더 얻었다.
개표는 달성군청과 고령군청에 마련된 두 개표서에서 여야 의원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15일 하오 늦게 끝날 것 같다.
보선에는 유권자 9만6천8백87명 중 7만3천85명(부재자 1천9백62명 포함)이 투표, 75.43%의 투표율을 보였다.

<고령, 한때 개표 중단>
15일 낮 12시 고령 개표소의 개표가 신민당의 두표용지에 대한 이의 제기로 중단되었다.
신민당의 덕곡 제 1투표구에서 나온 투표용지의 인쇄색깔이 흑색 아닌 흑청색이므로 규격에 얷난다고 주장, 도 선관위의 유권 해석이 있을때까지 개표 중잔을 요구함으로써 한때 개표가 중단됐었으나 문제된 개표지 4백89장을 보류 한채 낮 12시반 개표를 속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