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방소 취소고려|소서 수일내 인·파전 억제 안하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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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4일AFP특전합동】「닉슨」 미국 대통령은 소련이 현 인도 「파키스탄」전쟁에 대한 태도를 변경하지 않을 경우 명년 5월로 예정된 소련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그의 대소화해정책을 재고할지도 모른다고 미국 공식 소식통들이 14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또한 미국 정부는 만일 소련이 앞으로 수일 안에 이 전쟁에 대해 보다 부드러운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면 닉슨 대통령이 모스크바 방문을 취소키로 결정할는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닉슨」 대통령은 소련 대표들이 「유엔」에서 인·파 간의 휴전을 성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계속 봉쇄한다면 소련과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최근의 정책을 전면 재고할 것 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미국정부는 이같은 경고를 「제이컵·빅」「모스크바」주재 미국대사가 「안드레이·그로미코」 소련외상에게 전한 각서를 통해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선 보도부인|관계악화 우려만>
【워싱턴14일로이터동화=본사특약】백악관은 14일 밤 「닉슨」대통령이 방소계획을 취소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나 소련이 서 「파키스탄」을 정복하려는 인도의 기도를 지원하면 양국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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