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출 공전‥·집행부 공백으로 스키경기 유산위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윈터·스포츠」의 제왕으로 불리는 「스키」는 「시즌·오픈」을 앞두고 이를 관장해야할 「스키」협회 집행부가 공백상태에 있어 금년도 각종 「스키」경기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다.
「스키」협회는 그 동안 회장직을 맡아오던 재일 교포 전연수씨가 사임한 후 지난달 18일 임시 대의원 총회를 소집, 회장 선출을 위한 5인 전형위원회를 구성했다.
그러나 회장 추대를 위임받은 5인 전형위원회는 난항을 거듭, 20여일이 지난 8일까지 전혀 공전만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스키」협회 집행부의 공백상태로 금년도 선수권대회·전국 동계체전·종목 별 대회 등 각종 경기 일정조차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있다.
또한 금년 「시즌」에 대관령 「슬로프」에서 「스키·스쿨」을 개설하겠다는 일부 중·고교의 청원을 전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선수들조차 72년 「삽보로」(찰황) 동계 「올림픽」 훈련 탈락과 각종 대회 유산위기로 의욕을 상실, 5인 전형위원회의 무능을 지적하고있다.
이에 따라 협회 사무직원 급료마저 지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금년도 「스키」경기는 큰 위기를 맞고있다.
▲5인 전형위원=김종섭 조대경 함병일 이석환 안창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