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자기 등 대량밀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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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고려자기 등 문화재 1백22점이 일본에 대량 밀수출되었다가 이를 압류한 일본세관이 외무부에 통보해옴으로써 밝혀졌다. 이에 따라 김포·부산세관은 밀수출여부를 수사중이다.
일본 「고오베」세관이 외무부에 보낸 통보에 의하면 l백22점의 이 물품은 지난11월25일「고오베」세관수입부에서 적발했는데 「고오베」세관조사결과 이 물품들은 일본인 「가지다니·호이찌」씨 등 2명의 일본인이 우리나라에서 구입, 불법 반출한 것으로 한국에서의 운반책은 서울 성북구 미아동3에 사는 박모씨라고 공문에서 밝히고있다.
문화재 관리국 측은 이 같은 문화재에 대해 반출 허가해 준 사실이 없으며 외무부를 통해 일본정부에 즉각 반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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