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강력부 정성기 검사는 22일 남대문경찰서남산파출소의 연행운전사 폭행치사사건의 수사에 나서 운전사 김영균씨(28)의 시체해부결과 김씨가 심한 매를 맞아 내장 등이 파열되어 죽은 사실을 밝혀내고 파출소장 지기상 경위(38)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조사에서 지 경위는 죽은 김씨에게 손을 댄 일조차 없다고 범행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건현장에 있었던 김씨의 친구 이일우씨(26)와 김씨의 동생 김영철군(19) 등 4명으로부터 지 경위가 폭행을 했다는 증언을 듣고 구속하게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