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자본 이윤 과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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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보현 농림부장관은 19일 농촌연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내년부터 농촌에 대한 메탄·개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회 농림위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1만 가구의 농가에 메탄·개스시설을 설치토록 하되 대상 농가에 대해서는 가구 당2만5천 원씩을 보조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식량자급 책의 일환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보리쌀 수입량을 늘리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면서 『추곡수매에 있어서도 농민들이 원하면 현금대신 보리를 주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감사에서 홍병철(공화)의원은 『우리나라 사료공급의 20%를 차지하는 「한국 타길」한국 「프리나」등 합작회사의 외국자본 비율이 61%, 51%로 운영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는 주식배당 이윤과 별도로 운영권리금이라는 명목으로 총 매상 액의 3% 또는 1·5%를 차지하고있어 투자 5년만에 투자액 이상의 이윤을 이미 회수해 갔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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