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에 박대통령 명예훼손 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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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특파원】20일 일본의 요미우리와 상께이신문은 북괴와 중공에 대한 교역에서 일본수출입 은행의 자금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해설기사를 보도하는 가운데서 한국 박정희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실어 주일한국대사관이 일본외무성에 항의를 제기했다.
이날 요미우리와 상께이신문은 조간의 해설기사에서 『한국정부가 구라레 비닐론·플랜트의 북괴수출을 허가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쓰고 이어 『박대통령은 일본정부가 북괴에 대해서 수출입은행자금의 융자를 해준다면 한국에도 같은 액수의 원조를 제공해야된다. 만약에 같은 액수의 원조를 제공하지 않는한 엄중히 항의하고 허가하지 않도록 저지하라고 주일 한국대사관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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