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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자의 사촌 프랑코 손녀와 결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마드리드 DPA합동】스페인의 프랑코 총통후계자로 지목된 환·카를로스 왕자의 사촌인 알폰소·하이메(35)가 프랑코 총통의 손녀인 마리아·텔·프랑코양과 결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웨덴 주재 스페인 대사인 알폰소·하이메는 그의 부친이며 전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의 아들인 하이메·데·보르본에게 그의 이러한 결혼계획을 통고했다고 한다.
결혼일자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업저버들은 하이메가 현재 비어 있는 스페인 왕위의 합법적으로 계승자로 주장해오고 있는 것과 연관하여 이 결혼이 정치적인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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