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대, 휴업령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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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이날 휴업령 해제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휴업령이 내려진 각 대학들이 산발적으로 휴업령 해제를 건의해 왔었다고 밝히고 문교부가 지시한 6개 사항을 완전 이행한 대학가가 후유증 없이 정장수업에 들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휴업령을 해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 장관은 앞으로의 대학문제는 어디까지나 대학에 맡겨 자율적이고도 책임 있는 대학행정을 지향할 것이며 수업일수 부족문제에 따른 방학단축(서울대) 수업일수단축(고려대·연세대)등 문제도 대학에 맡겨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 장관은 지금까지 대학당국이 학칙이 없어 소요사태를 방관했던 것은 아니겠지만 앞으로는 개정된 학칙을 바탕으로 대학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권한을 대폭 이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 장관은 휴업령이 내려진 대학 이외에 자진 휴업한 대학들도 오는 11월1일부터는 자진휴업을 풀고 개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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