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와 합섬 플랜트 수출 상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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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의 방직기기 「메이커」인 OM제작소는 북괴의 요청을 받고「비닐론」제조기술지도를 위해 대 공산권교역상사인 우신상사(대판·대표 야구정광)를 통해 2명의 과장급 기술자를 평양에 파견했으며 「비닐론」「플랜트」의 연불수출상담을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우신상사는 평양에 체재중인 원전상무가 OM제작소와 북괴간의 「비닐론」「플랜트」에 관한 기술원조협정을 체결하고 「플랜트」수출에 따른 장기연불조건과 가격 등의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중이다. 우신상사와 OM제작소는 북괴와 성약이 되는 경우, 수출입은행자금사용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일본정부는 중공에 「플랜트」를 수출할 때 수출입은행자금사용을 허가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크게 주목을 끌고 있다.
북괴는 사회주의공업화 6개년 계획에 따라 합섬 등 소비재생산 확충에 나서고 있으므로 이번 상담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되면 합섬 「플랜트」수출이 처음 실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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