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국민대학 자진휴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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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대학교는 18일하오 4시 30분에 열린 학·처장회의 결과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학교당국의 이 조치는 18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4시 30분까지 일부 학생들이 시국선언문과 5개항의 결의문을 돌리고 군의 학원진주성토대의를 시도한데 자극 받아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휴강공고가 붙은 중앙대정문에는 경찰이 배치되어 교직원을 제외한 학생·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했다. 등교했던 일부학생들은 교문앞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한편 국민대는 18일하오 4시 회의실에서 교수회의를 열고 『여러 상황으로 보아 정상수업이 어렵다』고 판단, 1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 휴업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학교당국은 19일 교문에 『학교 형편에 의하여 23일까지 휴강함』이라는 공고문을 내붙이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되돌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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