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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역조 폭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입이 올해 들어 급증 추세를 보여 무역 역조 폭이 작년보다 훨씬 심화되고 있다.
관계당국이 집계한 8월말 현재 무역 수지는 수출 8억l천1백50만 불, 수입은 16억4천1백10만 불로 8억2천9백60만 불의 적자를 나타냈는데 이는 작년 동기의 적자 5억8천6백80만 불에 비해 크게 악화한 것이다.
이 같은 무역수지 적자확대는 ①환율인상을 예상한 상반기 중의 과잉 수입 ②종래 공공원조에 크게 의존했던 원면, 우지 등 주요 원자재의 KFX 수입 증대 ③쌀 도입 증가 등에 기인되고 있다.
8월말 현재 수입 16억4천1백10만 불은 작년 동기 비 38.1%가 증가된 것인데 재원별로는 ①KFX 수입이 10억8천90만 불로 38.3% 증가 ②공공원조 6천5백60만 불로 0.5% ③차관 3억6천40만 불로 35% ④청구권 자금 1천3백40만 불로 15.9% ⑤기타 1억2천79만 불로 90.8%가 늘어났다.
한편 용도별로는 일반 내수용이 6억8천7백만 불로 총수익의 41.8%를 차지해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 3억3천2백만 불의 2배를 넘고 있다.
일반 내수용 수입물자는 원유·소맥· 원면·고철·원 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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