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서 알바니아 안 통과되면 좌등 수상 조기 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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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12일 로이터동화】「사또」(좌등) 일본 수상은 금년 안으로 일본의회 회기가 시작되고 「유엔」의 중국대표권 문제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조기 하야해야만 할 사태에 부딪칠지도 모른다. 「사또」(70) 수상은 자민당 총재로서의 4선 임기가 끝나는 내년 11월에 은퇴할 계획이지만 일본이 공동 발의한 미국의 중국 이중 대표제 결의안들이 「유엔」 총회에서 부결될 경우 「사또」수상은 하야하거나 혹은 적어도 내년 4월이나 7월을 시한으로 잡는 것은 그때가 「사또」수상이 그의 정치 경력 중 가장 중요한 치속의 하나로 꼽고있는 미국의 「오끼나와」대일 반환이 실현될 것이기 때문이다.
중공을 「유엔」안보이사국으로 하는 한편 국부의석을 유지하려는 미국 결의안들과 자유중국을 축출하고 중공을 가입시키자는 「알바니아」안에 대한 「유엔」총회 표결은 11월초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때는 「오끼나와」 반환협정 및 중국문제, 「닉슨」미대통령의 「달러」방위 계획과 관련된 경제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막을 여는 60일간의 일본의회 회기도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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