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값 등세·품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고미가 정책에 따라 추곡수매 값이 크게 오를 전망인데다 추석수요가 겹쳐 전국의 쌀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30일 농림부가 조사한 전국 주요도시의 도매 쌀값(중품)은 서울이 가마당 8천4백원(중앙시장)을 비롯 부산 7천9백원 대구 7천7백원 인천 7천8백원 대전 7천6백원 등이며 소비자 값은 모두 8천원을 넘어서고 특히 서울에서는 9천1백원선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주요 산지 쌀값(도매)도 영천 8천원, 평택 7천8백원, 안동 7천8백원, 영산포 7천7백원 등으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쌀값의 오름세는 추석을 앞둔 수요 증대와 정부의 추곡수매 값이 최소한 20%이상 인상될 가능성에 대비, 상인의 매점 및 일반의 가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