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삼능은, 주 4원칙 수락 한일 협력위 불참 통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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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조동오특파원】일본의 부사 및 삼능 은행은 주 4원칙을 수락, 앞으로 한일 협력위에 불참하겠다고 통고한 것으로 보도됐다.
일본 금융 기관이 주 4원칙을 수락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부사·삼능 은행이 이와 같이 결정한 것은 지난 7월 동경에서 열렸던 한일 협력위 3차 총회에 이들 2개 은행이 참석한데 대해 중공이 반발, 중공 은행과의 사이에 맺어진 코레스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통고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부사 은행의 암좌 회장은 곧 중공을 방문, 한일 협력위 불참 태도를 재확인하고 코레스 계약을 계속 유지하는데 필요한 모종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부사 은행은 내년 봄, 서울에 지점을 개설할 준비를 해왔으며 삼능 은행은 서울에 지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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