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길 학생 금품을 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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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1일 상오 8시 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사당동에서 봉천동으로 가는 고갯길에서 박기호군(22·주거부정)이 등교하던 상영규군(17·대동상고 2년)에게 길이 20㎝의 단도를 가슴에 들이대고 상군의 손목시계(싯가 1만 5천원)와 도시락 등 소지품을 몽땅 빼앗아 달아났다.
박군은 봉천동 쪽으로 달아나다가 몰래 추격한 상군이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에서 『강도 잡아라』고 소리쳐 시민들한테 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상군은 이날 등교시간에 쫓겨 인적이 드문 지름길로 가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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