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중대부고 선승-경·부 고교 축구 첫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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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부산=노진호·이춘원기자】제6회 경부 고교대항 축구대회가 중앙일보사와 동양방송 주최로 10일 낮 12시 반 이곳 구덕 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서울과 부산에서 3개교씩 모두 6개 팀이 참가한 이날 입장식에서 본사 김한기 상무는 이 대회가 청소년 축구의 증흥이 되어 왔다고 말하고 「아마추어·스포트」정신을 발휘, 선전 분투할 것을 대회사를 통해 당부했으며 박영수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의 부산대회를 계기로 선수들이 강건한 체력과 투지를 발휘, 고교 축구를 더욱 발전시켜 달라고 말했다.
부산상고 주장 김대성 선수대표의 선서에 이어 박시장의 시축으로 시작된 한양공-동아고의 첫경기에서 동아고는 전반 13분 뜻밖에 실점을 당했으나 후반에 맹렬한 투지를 발휘, 14분 FW 임재식의 「노·마크·슛」 성공으로 강호 한양공과1-1로 비겼다.
이어 벌어진 서울중앙고와 부산상의 경기는 부산상이 CK 14개를 날리는 일방적인 경기를 벌였으나 「크로스·바」와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의 연속으로 득점치 못한 반면 전반 8분 GK 박영규가 미스로 잃은 실점으로 끝내 1-0으로 지고 말았다.
한편 중대부-경남상의 경기에서는 중대부고가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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