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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이 교 한국전도 50주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 「바하이」전국 정신회는 「바하이」교 세계본부의 도움으로 10일~12일 서울 「워커힐」에서 「바하이」한국전도50주년기념 국제대회를 갖는다.
여기에는 지난 3일∼5일 일본 「삽보로」에서 열린 동북아 「바하이」국제대회에 참가했던 「바하이」들 가운데세계10여 나라의 정 대표 50여명과 1백여 「업저버」가 참가할 예정이다.
「바하이」교는 「페루샤」고관의 아들로 태어난 「바하올라」가 1864년 스스로 예언자 「바압」이 예언한 구세주라고 선언한 때로부터 세계에 퍼졌으며, 현재는 2백만의 신도를 갖고있다고 한다.
이 「바하이」교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1921년 일본에 거주하던 포교사 「알렉산드리아」여사가 내한한 때이며, 이때 「바하이」교와 접촉하고 이를 이해한 이들은 고 오상순·변영로 시인 등이었다.
64년 한국 「바하이」전국 정신회가 발족된 뒤 착실히 발전을 거듭한 「바하이」교는 현재 전국에 3백개의 공동체와 75개 지방 정신회를 조직, 8천6백명의 신도를 확보했다.
세계7대종교의 가치를 모두 인정하면서 이들이 모두 「바하올라」의 출현을 예시한 것들이란 해석을 내리고있는 「바하이」교는 지금이야말로 「바하올라」의 가르침을 들을 시대라고 말한다.
이 「바하이」교가 내세우는 종지에 해당하는 것은 「융화」와 「정의」로, 「모든 종교는 하나」라든가 『세계는 한나라요, 인류는 그국민』이라는 주장과 함께 상당히 포용성을 보여준다.
교조 「바하올라」는 「하느님의 영광」을 뜻하고 「바하이」는 「바하올라」를 마르는 교도를 말하는 것인데 이들은 예언자 「바압」, 교조 「바하올라」, 「바하올라」의 아들 「압둘·바하」를 숭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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