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대화 일부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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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방부는 지난7월13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미안보회의에서 한국 측이 북괴공군의 기습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F4D 전폭기1개 대대의 추가도입을 미국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6일 밝혔다.
국방부 한 고위소식통은 북괴가 「미그」21기 등 최신 예전폭기 등 5백64대의 전투「제트」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한국공군이 보유하고있는 F86○○○대는 20여년 전에 제작된 구형으로 북괴공군의 기습력에 대비할 수 없음을 지적, 「펜텀」기의 추가도입을 요구했으나 미국 측은 F4D보다 훨씬 구형인·F5A기의 조기도입만을 약속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이 소식통들은 북괴가 보유하고있는 고속·쾌속정에 의한 연안침투 능력이 우리의 후방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음을 지적, PG92쾌속정의 조선을 위해 방위차관도입을 요구했으나 이것도 거절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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