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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외적 비판일수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일 하오『현재의 우리 경제 사정은 어려운 점이 많으나 경제 파탄이 올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말하고『경제 안정을 이룰 획기적 대책을 빨리 세워 국민에게 알려주고 정부의 어려운 입장을 이해시켜 인내를 요구할 것은 좀더 참아달라고 요구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정부·여당연석회의에서 물가 및 내국세 징수 등 최근의 경제 동향에 관해 보고를 받고『경제에 대한 비판에는 경제 외적 목적 의식에서 제기되는 비판도 있으니 국민에게 현 실정을 잘 알려 협조와 이해를 받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의무 교육교부금법을 고쳐 대상범위를 중학교까지 확대해 그 재원으로 교직자 등의 연구수당을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민관식 문교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한참석차가 전했다.
박대통령은 북괴가 중학3학년부터 대학생까지 70만 명의 청년 근위대를 만들었다는 북괴동향을 보고 받고『이런 사실을 여야정치인·지식인들에게 알리고 상설전시관도 만들라』고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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