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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새해 예산 축소발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전경련은 경부가 경제성과 채산성이 없는 부실기업을 조속히 정비하고 정상기업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히는 한편 세 부담을 가중시키는 새해 예산규모를 대폭축소, 재편토록 촉구했다.
전경련은 25일 밤 시내 세종「호텔」에서「닉슨」대통령의「달러」방어조치, 일본의 엔화 절상움직임, 그리고 업계의 불황문제 등에 대한 종합대책위회의를 갖고 업계가 당면한 불황의 일단은 일부업계의 생산과잉과 이로 인한 과당경쟁에서 초래된 것이라고 분석, 정부가 과잉시설을 조정, 자금을 지원토록 요청했다.
14명의 재계중진급인사들이 참석한 이날회의는 또한 올해보다 25·8%가 확대된 내년도 예산안이 대폭적 국민의 세 부담 증가로 일반의 구매력을 위축시켜 업계의 불황을 가중시킬 소지가 있다고 주장, 재정투융자와 지방교부금부문의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 1천억 원내지 1천5백억 원의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한 현재 치솟고 있는 물가를 행정적으로만 억제할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물가상승 요인을 고려, 새로운 수준에서 물가를 조정한 다음 장기적인 물가안정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재계인사는 다음과 같다.
김용완 이병철 최태섭 김용주 김진형 김창원 심상준 조홍제 구현경 이도영 주요한 김입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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