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왕래 자유화 의회등주류는 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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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영·불·소4대국대사들은 17개월간의 어러운 협상끝에 23일 드디어「베를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약초안에 합의했으며 이 조약초안은 곧 4대국정부에 제출되어 2주이내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4대국대사들이 제33차 회담을 끝내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조약초안내용을 지금까지의 각대표발언과 서독신문보도를 종합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4대국은 서「베를린」과 외부세계간의 자유통행에 공동책임을 진다.
▲서「베를린」에서 서독의 존재와 역할은 감소된다.
예를들면 「브란트」 서독수상은 서 「베를린」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나 서 「베를린」에서 정상업무는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서「베를린」에서의 서독의회소집은 앞으로 금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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