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결승진출 길 막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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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쿠알라룸푸르17일AP동화】한국은 17일 밤 제15회「메르데카」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버마」에 1대0으로 분패, 결승진출이 저지 당함으로써「메르데카」대회의 연 2패의 기록을 놓쳤다.
「버마」는 이날 전반전이 시작되면서 공격진의 빠른「패스」로 한국을 괴롭히기 시작했는데 한국은 전반14분 CF 강종태가 예리한「슛」을 시도, 성공시키는 듯 했으나「버마」「골·키퍼」의 선방으로 실패했다. 전반전은「버마」가 경기주도권을 잡은 경기였으나 0대0으로 끝났다.
후반에 들어서도「버마」는 한국진영을 교란하다 15분만에 LH가 좌측구석에서「센터·링」한「볼」을 CF「예·늉트」가 그대로「골」에 쏘아 성공시켰다.
그러나 그후 한국은 몇 차례 득점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번번이「버마」의 수비진에 걸려 좌절, 끝내 1대0으로 패했는데 후반전경기도 대체로「버마」「페이스」에 말린 경기였다.
이로써 작년도 준우승 국인「버마」는 18일에 있을「인도네시아」대 자유중국전의 승자와 21일에 결승전을 가지며 작년도 패자였던 한국은 18일의 준결승패자와 3, 4위 전을 갖는다.
한편 이날 이에 앞서 있은「필리핀」대 태국과의 11, 12위 전에서는「필리핀」이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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