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추천가요 『옛 친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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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동양라디오가 벌이고 있는 건전 가요 보급운동 「이주일의 노래」는 청취자들이 보내온 가사가운데 우수한 작품에 세명의 작곡가가 곡을 붙여 「신 가요박람회」(매주 일요일 저녁6시30분)에서 한 곡을 추천 선정하게된다.
이번 주 TBC 추천가요는 김원배 작사 김우택 작곡 김세환이 노래하는 『옛친구』. 김세환은 데뷔한지 일천하지만 국내가요계를 휩쓰는 「포크·송」의 「붐」을 타고 독특한 개성으로 인기를 높이고 있는 육망주.
『옛친구』도 그 나름의 독특한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히트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 노래는 「백만인의 공원」·「가요중계실」등을 통해 소개된다.

<하얀 모래 위에 시냇물이 흐르고 파란 하늘높이 흰 구름이 날으네. 지난날 시냇가에 같이 놀던 친구는 냇물처럼 구름처럼 멀리 가고 없는데 다시 한번 보고싶은 옛친구.>

<김추자 은퇴할 듯|학업 마칠 때까지 냉각>
한동안 잡음을 일으켰다가 다시 성실한 가수생활을 다짐했던 가수 김추자양이 갑자기 은퇴할 뜻을 연예협회에 비쳤다고 한다.
꼬리를 무는 갖가지 억측에 대해 『몸이 아파 쉬고 있었을 뿐』이라며 최근 다시 각 방송국에 출연하고 있던 김양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하자 연예계에선 또다시 『그 저의가 어디 있느냐』는 뒷공론이 한창.
김양 자신은 우선 냉각기를 갖기 위해서라도 학업을 끝마칠 때까지는 연예활동을 쉬겠다는 얘기인데 주변에서는 그걸 은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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