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단계적 방법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는 13일 본회의에서 국정전반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통해 남북적십자회담과 관련한 문제를 들었다.
김종필 총리는 답변을 통해 『남북적십자회담의 사태진전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단계적인 방안을 가지고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북괴가 이 제의에 응한다는 가정 밑에 마련한 이 방안을 현 단계에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남북회담제의와 관련, 반공법 등의 개정여부에 관한 권중돈 의원(신민)의 질문에 대해 『가족 찾기 운동이 북괴에 의해 동의를 얻어 이루어진다 해도 이것은 재난구호의 인도적 견지에 입각한 것이므로 북괴가 악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반공법이나 국가보안법은 현 단계로는 개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옳게 해석되고 존속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신민당의 김형일 김현기 의원은 미·중공의 관계개선과 관련해서 제기될지도 모를 「유엔」군 철수문제·「언커크」해체문제·남북한동시초청 문제 등에 대한 정부의 외교 방안 등을 물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