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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쇼」급격한 퇴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최근 수년 동안 「버라이어티·쇼」는 미국 「텔리비젼」 프로그램 가운데 코미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69년, 70년에 13개였던 「버라이어티·쇼」는 71년에 들어서면서 16개로 늘어났고 시청률도 베스트 10 가운데 평균 4개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인기는 높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하반기(7월)에 접어들면서 「버라이어티·쇼」는 급격한 퇴조를 보이기 시작, 16개였던 프로가 갑자기 5개로 줄어들었는가 하면 새로운 「프로」는 전혀 기획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유는 ①「골든·타임」 편성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②「버라이어티·쇼」의 출연 「스타」들에 대한 「개런티」가 엄청나게 비싸 제작비가 앙등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버라이어티·쇼」는 NBC의 「플립 윌슨·쇼」와 「딘·마틴·쇼」, CBS의 「캐럴·버네트·쇼」와 「글렌·캠펠·쇼」 등인데 참고로 영화와 「쇼」의 제작비를 비교해보면 「딘·마틴·쇼」와 「캐럴·베네트·쇼」가 각기 23만 달러인 반면 「보난자」 『아이언사이드』 등 영화는 20만 「달러」 선이다.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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