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요 연속극 김영수 작 『그림자』<매주 금요일 밤 9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인기 속에 방영되던 금요연속극 『솔아비』가 지난주로 끝나고 이번주부터는 『거북이』『문』 등 인기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와 친숙해진 김영수씨의 야심작 『산 그림자』가 방영된다.
이제까지 작가 김영수씨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에게 보여 주려했던 것이 향토적이고 서민적인 문제의식이었다면 『산 그림자』는 전혀 감각을 달리한 애정 드라마라는 점이 특이하다.
『현대사회에서 과연 아름답고 진실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가를 파헤쳐 보겠다』는 작가 김씨는 참되고 밝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어느 모녀를 등장시켜 이러한 문제를 다뤄보겠다고 말한다.
얘기는 잡지기자인 주인공 설정희가 현충사 취재차 고향인 온양으로 떠나는 데부터 시작되는데 온양행 버스 속에서의 첫신 촬영 때부터 일반 승객이 연출자의 의도대로 움직여주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지윤성, 김민자, 김동원, 김동훈, 남성훈 등이 출연하며 연출에는 『솔아비』에서 독특한 감각을 보여주었던 이윤희씨가 활약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