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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30일 '개신교의 유엔총회' WCC 국내외 8500여 참가자 부산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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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기독교 개신교계의 유엔총회라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해외 참가자 2800여 명 등 국내외 8500명의 기독교 지도자, 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리·신학 차이를 넘어서 일치를 꾀한다.

 WCC는 1·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 비극의 재발을 막기 위한 기독교적 해법을 찾자는 취지였다. 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 신앙 고백이라는 원칙에 동의하는 교회간 협의체로 1948년 출범했다. 현재 140개국 349개 교단이 회원이다. 이 교단들에 속한 신자가 5억7000만 명에 이른다.

 10차인 부산 총회는 남북한의 분단 현실 등을 고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잡았다.

신학과 삶의 각종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21개 에큐메니컬 좌담, 88개 워크숍, 참가자들의 DMZ 견학, 한국교회 예배 참석 등이 진행된다.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이마 보위 아프리카 평화재단 대표, 시리아정교회·영국성공회 수장, 프랑스 테제공동체 대표 등이 참가한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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