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민간인 통제선 북방 유휴지를 목축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야전군은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어있는 민간인 통제선 북방의 유휴지를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목축단지로 개발, 소를 비롯한 가축들을 방목, 장병들의 급식을 향상하는 등 유휴지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남방한계선에서 각 전선의 지역에 따라 최고 8km까지 그어져있는 민통선 북방지역은 휴전 후 20여년간 버려져 온 땅으로 ①잡초가 우거져 방목용 자연사료가 충분하고 ②콩·옥수수 등의 재배가 가능하며 ③급수원을 확보할 수 있는 등 목장으로서 입지적 여건이 매우 좋다. 야전군은 지난 5월 서부전선 제7303부대 휴전선남방 철책에서 민통선 사이지대인 2만3천평을 제1차년도 시험사육지대로 선정, 한우 52마리를 장병들이 사육해 왔다.
야전군은 72년도에는 각 군단별로 목장 1개소를 갖게 하며 73년도에는 전방사단이 모두 목장 1개소씩을 개발, 총1백45만5천평의 민통선 북방 유휴지가 목장화 되어 각 사단별로 한우 1백56마리를 계속 보유하면서 연간 84마리씩 잡아 장병들의 급식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