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스쿨 버스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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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일 상오 8시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수색동 205 수색 철교 앞길에서 등교길의 충암 국민교(서대문구 북가좌동) 학생 22명을 태우고 학교로 가던 서울자 5-1318호 「스쿨·버스」(운전사 김일량·31)가 높이 10m의 길옆 언덕 아래로 굴러 1년 생 나진경 군 (7) 등 10명이 중상, 2년 정현숙 양 (8)과 운전사 김씨 등 1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철길 앞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헌병 김모 병장과 행인 정동식씨 (20) 등 10여명이 구조 작업에 나서 부상한 어린이들은 근처 보생 병원에서 치료한 뒤 「세브란스」병원에 옮겼다.
사고 현장은 노폭이 8m 밖에 안되는 좁은 길로 사고 차는 이날 경기도 고양군 압도면 화전리에서 학생 22명을 태우고 학교로 가던 길이었는데 차는 한바퀴 굴러 차체가 대파됐다.

<◇중상 학생 명단>
▲김강자 (7·1년) ▲나진경 (7·1년) ▲주광모 (9·3년) ▲엄유석 (8·2년) ▲이종규 (7·1년) ▲나원근 (9·3년) ▲김애숙 (9·3년) ▲양극염 (9·3년) ▲이명주 (8·2년) ▲김연모 (9·3년) (이상 10명 중상·세브란스 병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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