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서 인지전 지원|캄보디아 외상 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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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쿤·위크」「크메르」 (캄보디아) 외상은 7일 월남전 및 「인도차아나」전의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서는 미국의 전면 철수에 앞서 새로운 해결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던 「쿤·위크」외상은 이날 외무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새로운 해결 방안이란 미군의 철수뿐만 아니라 월맹「베트콩」등 모든 외군도 동시에 철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쿤·위크」외상은 「크메르」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북월맹과 「베트콩」의 침략을 받고있지만 이들의 배후에는 중공을 비롯한 북괴·「라오스」의 「파테트·라오」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크메르」전의 해결을 위해서는 북괴를 비롯한 이들 배후국가의 지원도 단절되어야 하며 이렇게 될 때 비로소 「크메르」문제는 「크메르」국민 스스로가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쿤·위크」외상은 체한 중 박 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김용식 외무장관 등을 만나 「아시아」정세 전반, 특히 「크메르」를 포함한 최근의 인도지나 정책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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