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원 권 모서리 찢어|변조 사용 여인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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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국은행 본점 출납과 근무 심태진 양 (28) 이 6일 낮1 0시30분쯤 한쪽 귀퉁이가 없는 5백원 권 2만원을 바꾸러 온 박말례씨 (35·여·영등포구 시흥 2동 산 90) 의 돈을 감정한 결과 일부러 찢어낸 것임을 발견, 박씨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전문적으로 5백원 권 모서리를 뜯어내 3/4이 있는 5백원 권은 새 돈으로 바꿔가고 남은 1/4조각 석장을 붙여 사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박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한은에서 지금까지 10여만원을 바꿔 썼다고 자백했다.
한편 심양에 의하면 눈으로 봐도 네 모서리를 뜯어낸 5백원 권이 1일 평균 10여만원씩을 출납계에서 교환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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