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국 수뇌와 연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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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오는 7월 1일 제7대 대통령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하는 「애그 뉴」 미 부통령, 「사또」(좌등) 일본수상, 「키엠」월남수상, 장군자유중국총통 비서장 등과 일련의 수뇌회담을 갖고 미국·일본의 적극적인 대 중공접근 등 최근의 국제정세분석과 이에 따른 안보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외무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9일 『이번 수뇌회담에서는 주로 중공의 세력팽창이 「아시아」주변 국가, 특히 한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박 대통령은 「애그뉴」부통령이 신임장을 제정하는 30일과 취임식이 끝난 2일 또는 3일 두 차례에 걸쳐 회담을 갖고 미 지상군 불 투입 원칙을 밝힌 「레어드」 미 국방장관 발언, 한국군 현대화 계획을 위한 추가 군원 문제, 북괴의 군사력평가, 주월 한국군 철수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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