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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서 연탄 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22일 상오 11시쯤 서울 성동구 현인동 5836 김삼복씨(62) 집 부엌의 화덕에 피워두었던 연탄이 폭발, 폭음과 함께 화덕이 박살나고 연탄조각이 부엌 안에 튀어 흩어졌으며 화덕 옆 「콘크리트」벽 일부가 떨어져나갔다.
이 19공 탄은 김씨 집 부엌 방에 세 들어 있는 이은순노파(62)가 15일전 이웃 삼표연탄 판매소에서 사들여온 50개중에 섞여있었던 것이다.
삼표 연탄 판매소 주인 김경배씨(40)는 약 17일전 동대문구 망우동 삼표 연탄 공장에서 1 「트럭」분 8백 개를 사들였으나 이 같은 사고는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연탄 제조 중에 발화성물질이 잘못 들어간 것이 아닌가 보고있으면서도 증거물로 사고원인을 조사해보려 하지 않고 『대단한 폭발이 아니다』라면서 수사를 귀찮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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