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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글로브지도 게재|법원서 중지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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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보스턴(매사추세츠 주) 22일 로이터급전동화】미국의 월남전 개입에 있어서의 고「케네디」 전 대통령의 역할을 기록한 또 하나의 새로운 국방성 극비문서가 22일 이곳에 있는「보스턴·글로브」지에 게재되었다.
이 극비문서들은「뉴요크·타임스」지와 「워싱턴·포스트」지가 앞서 게재중지명령을 받았던 미국의 월남전 개입에 관한 국방성 극비문서 중 발표되지 않았던 부분들이다.
「글로브」지에 게재된 이 문서들에는 고「케네디」 대통령 재임당시 주월 미 대사였던 「맥스웰·테일러」장군이 낸 3통의 전보들이 포함되어있는데 이들 3통의 전보 중 1통은 61년 10월 말게 보낸 것으로 「케네디」 대통령에게 월남의 홍수구조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6천명 내지 8천명의 병력을 파병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다른 2통의 전보는 월남 안의 월맹군 전략현황과 이에 대한 대책들을 상세히 기술한 것이다.
「테일러」장군은 이 전보를 통해 「케네디」대통령에게 파병을 요청하면서 『파병에 수반될 불이익들을 충분히 시인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현재 내리막길을 치닫고있는 사건들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파병이 하나의 핵심적인 조처가 될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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