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각·수중제 위협…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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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일부 모래·자갈 채취업자들이 허가요건을 어기고 서울대교의 교각과 윤중제방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 가까이 채취작업을 벌이고 있음이 밝혀져 22일 영등포경찰서에서 이의수사에 나섰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여의도 주변에는 8개의 모래채취업자가 허가를 받아 작업하고 있는데 이들 중 윤주탁씨 등 7명의 업자가 서울대교의 교각에서는 사방 2백m, 윤중제는 5백m 안으로는 접근 채취할 수 없는 허가 요건을 어기고 침입, 교각에서는 86m, 윤중제는 1백50m를 침범하여 채취작업을 벌여 교각과 윤중제 기초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모래 채취업자에 대한 감독은 구청 토목과에서 3명의 감시원을 두어 감시하도록 돼있는데도 업자들이 침범한 이면에는 감시원들의 묵인이 있지 않았나 보고있다.
경찰은 침범업자들을 하천법 등 위반 등으로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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