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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공백…무질서 유흥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영업정지 또는 허가 취소된 다방·주점 등 유흥접객업소가 버젓이 문을 열고 영업 행위를 하는가 하면 시내 중구 명동·무교동 등 중심 가의 이름난 다방·주점 등이 멋대로 업 태 위반을 하고 있어도 서울시 보전 당국은 전혀 단속을 못하고 있다.
21일 서울시에 의하면 명동·무교동 등 시내 중심 가의 이름난 다방·주점 등이 무허가로 영업하거나 또는 다방 허가만으로 야간 술집 영업을 하는 등 멋대로 업 태 위반한 업소가 2백여 개소에 달하고 있으나『현재의 인력으로는 단속할 힘이 없다』고만 말하고 있어 사실상 이들에 대해서는 전혀 단속을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또한 변질된 우유를 팔아 영업정지 된 시내 중구 태평로 2가의 주점 M「살롱」과 업 태 위반으로 영업정지 된 무교동의 M 다방 등이 영업정지 시행 기간동안 모두 문을 열었고 납세담보물 미 제공으로 18일자로 허가 취소된 12개 다방에 대한 허가 취소 조치가 전혀 시행 되지 않아 서울시 보건 행정력의「미스」를 드러냈다.
서울시 보건당국이 이날 밝힌 무허가 접객업소는 명동의「뉴 사보이」·산장, 다 동의「체리오」등 비교적 이름 업소들인데『인력부족』이란 이유로 이들에 대한 단속을 소홀히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서울시 보건당국이 밝힌 무허가 또는 업 태 위반업소는 다음과 같다

<무허가 접객업소>
▲「뉴 사보이」▲금수강산▲산장▲무진장▲「세르팡」▲「아스파라가스」▲「체리오」▲응접실

<업 태 위반 접객업소>
▲물레방아▲회 정▲「아네모네」▲「하이웨이」▲「카네기」▲「브러셀」▲은하수▲「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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