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무장공비 1명 생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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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간 첩 대책본부는 경기도 강화 군 석 모 도에 침투한 북괴 무장 공비 3명을 예비군이 발견, 경찰과 함께 작전을 벌여 1명 생포, 1명을 사살하고 해병대·경찰 및 예비군 합동으로 나머지 1명을 좇고 있다고 21일 상오 발표했다.,
대간 첩 대책본부에 의하면 지난 18일 새벽 석 모 도에 배치된 예비군이 이날 아침 9시20분쯤 순찰중 무장 공비 1명을 발견, 발견했다.
무장 공비는 응 사하면서 숲 속으로 도주했는데 고전 끝에 이날 상오 10시쯤 1명은 사살하고 잠복 중이던 다른 2명중 1명은 경찰과 예비군이 생포하고 1명은 도망쳤다.
이 작전에서 우리측은 북괴「아카보」소총 2정, 수류탄 2발, 실탄 2백80발, 고무「보트」 개를 노획했다. 아군의 피해는 경찰관 1명이 적의 수류탄에 경상을 입었다.
생포된 무장 공비의 신원은 북괴 사회안정성 황해 남도 해안 경비대 소속 한창능 상등병 (24·소총 수·황해 남도 신 천 군 방남 리)으로 휴전선 일대의 군사 정찰·지서 습격·양민학살·납치 등의 단기공작 임무를 띠고 남파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간 첩 대책본부는 북괴가 해안지역에 대공포를 비롯한 대구 경포 진지를 새로 보장, 요새화 했으며 대남 침투 훈련공비를 침투하기 쉬운 도서 지역에 침투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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