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동해전력간의 수전 기본계약이 지난 1일자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7년에 정부의 전원개발이원화조치와 함께 출항한 3개 민간화전 가운데 선두주자인 동해전력(대표 김종대)은 총66만㎾ 중 1, 2호기 44만㎾를 지난해 12월부터 차례로 가동, 이미 한 전송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에 기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곧 수전 가격을 산출, 대금을 결제할 수 있게됐다.
기본계약 내용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수전 단가 결정의 기초가 되는 투자 보수율(지불이자 및 순익합계액의 총 자산에 대한 이율)을 11.5%, 건설단가는 ㎾당 4만원 선으로 잡았으며 계약기간은 20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전 요금은 원칙적으로 2년마다 조정하되 환율과 연료비가 10% 이상 올랐을 때는 수시 조정토록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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