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촌 주변을 정화|"마약, 성병 유행"…10일부터 단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우리 나라에서 근무하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많은 미국인들이 성병과 마약환자임을 밝혀내고 이들을 보호하고 한국에 대한 인상을 깨끗이 하기 위해 기지촌 정화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9일 군 고위 당국자는 특히 기지촌주번에서 마약과 성병이 성행하고있어 기지촌정화위원회를 만들어 이미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계몽기간으로 설정, 계몽하고있다고 밝히고 10일 이후에는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화위원회는 또한 로터리·클럽이나 라이언즈·클럽 등을 통해 주말이나 휴가기간에 민박을 장려, 새로운 한국에 대한 인장을 갖게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군들에게 기지촌지역의 우범지역을 자진으로 당국에 알리도록 계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