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 무적의 양정 꺾어 70대6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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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복고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쌍룡기 쟁탈 제7회 전국남녀고교우수「팀」 초청농구결승 리그 2일째 경기에서 예선 「리그」이래 무패의 관록을 보인 양정을 접전 끝에 70-67로 꺾어 2승, 가장 주요한 고비를 유리하게 넘겼다.
여고부에서는 이화·숭의·신광이 무학·상명·동명을 각각 여유 있게 눌러 동률 2승을 기록, 여고부의 정상정복을 위한 숨가쁜 대결은 6개교「팀」중 신광·이화·숭의의 삼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이날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끼리의 접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복-양정의 경기에서 경복은 경기초반엔 양정에게 크게 「리드」를 빼앗겼으나 착실히 반격, 오히려 한 「골」차로 앞질러 전반을 마쳤다.
후반 경복은 5분만에 52-43으로 크게 「스코어」차를 벌리자 양정은 「타이트·맨·투·맨」으로 이를 만회, 두어번의 「타이」까지 이뤘으나 끈질긴 수비 끝에 반칙을 속출, 「프리·드로」를 많이 내줌으로써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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