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현장완화 토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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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 3일 로이터동화】중공을 방문중인 루마니아 대통령 (국가평의회의장) 니콜라에·차우세스쿠는 2일 중공수상 주은협와 제2차 루마니아 -중공정상회담을 갖고 국제긴장완화 및 공산권단결문제, 두 나라간의 경제협력 문제 등을 협의했다.
중공의 관영 신화사통신은 이날의 차우세스쿠-주회담에는 루마니아 측에서 수상 이온·게오른게·마우레르 경제담당서기 마네아·마네스쿠 등이, 중공 측에서는 군 참모총장 환영승 부수상 이선념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신화사통신은 회담이 아주 친숙한 분위기에서 열렸다고만 전하고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는데 업저버들은 차우세스쿠가 1일 밤 환영연에서 행한 연설내용을 상기시켜 국제긴장완화·공산권 단결문제 등이 토의되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차우세스쿠 대통령은 1일 밤 주은래가 베푼 환영연에서 국제화해 및 공산권의 단결을 강력히 호소하면서 국제화해방안으로 ⓛ평화공존 ②핵 군축 ③군사 블록 폐기 ④군비 삭감 등을 촉구했으며 공산권 단결에 대해서는 반제국주의 전선강화를 위해 단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여 중·소 이념분쟁의 해소를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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