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열 중앙정보부 차장은 31일 상오 작년12월3일 자유의 품에 안긴 북괴 공군소좌 박순국과 북괴외항선갑판장 이성근씨의 귀순진상발표가 늦어진데 대해 『신중하고 다각적인 조사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박순국·이성근 두 귀순자의 기자회견자리인 서울 신문회관에서 그들의 귀순경위를 발표하고 『KAL기 납북을 의거 월북이라고 북괴가 발표하는 터에 정확한 귀순경위를 세상에 발표해야할 필요성을 느껴 비정치적인 국제적십자사와 「언커크」에 박 소좌와 이 갑판장의 귀순동기를 조사토록 제의했으나 북괴가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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