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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6백여명 난립 예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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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5·25 총선거의 국회의원 후보등록이 6일 하오 5시로 마감된다. 총선거에는 공화·신민 양당과 국민·대중·통사·민중의 6개 정당이 참가했는데 공화·신민·국민당이 153개 지역구에 모두 후보를 내고 그 밖의 정당은 일부 지역에 공천자를 내지 못해 6백 여명이 출마하여 평균 4대1이 넘는 경합을 보일 것 같다. 공화구·신민 양당은 3당의 진출이 없을 것으로 보고 여 31제, 야 20석을 당선권으로 줄잡아 전국구를 공천하고 6일 등록하며 5일 낮 12시현재 153개 지역구에서 312명이 읃록했다.

<공화>공화당은 4일 하오 박정희 총재와 구남억당의장·길재호 사무총장과의 회합에서 40명의 전국구명단과 순위를 결정하고, 등록서류 보충을 위해 본인들에게 통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0명의 후보에는 당간부, 사무국간부, 중앙위원 등 당내인사 외에도 재야직능을 감안, 전직관료와 각계신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화당 소식통은 ①7명의사무국실무간부 대폭기용②직능제 각계인사의 균등발탁③전국구재공천은 원칙적으로 피한 것이 이번 인선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공화당이 내정한 전국구후보에는 김종필 부총재 정일권 고문·길재호 사무총장 등 당간부, 백두진 이동원 황종률 최덕신 김형욱 한웅진 홍승만 권일 전정구 김현숙 편정희씨, 그리고 사무국에서 강성원 (서울기획실장) 문창탁 (사무차장) 김성두 (기조부장) 신광순 (조직부장) 이도선 (훈련원 교수) 박태원 (경기사무국장)박철 (전남사무국장) 임인채(전남사무차장)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신민당은 5일 중에 전국구 인선조정을 끝내고 마감날인 6일하오 35∼40명선의 전국구후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유진산 당수는 지난 2일부터 김대중 전 후보와 운영위부의 강단동 당간부들과 전국구 인선을 협의, 4일 밤까지 인선범위를 압축했는데, 당내 인사 17명 당외 인사3∼4명으로 인선이 조정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구후보에는 김대중 홍익표 김의택 김홍일 정헌주 김선태 이태구 신도환 강약선 이세규 이태형 김준섭씨가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하며 이밖에 편용호 김룡성 이민우 이종남 김상흠 신동준 김용희 채문식 양삼영씨와 당사무국의 박종률 박철용 김제만 오홍석 채규희 조희철 김종완씨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있다.
이번 전국구 인선은 유진산 당수가. 당 간부들이 내놓은 추천자 명단을 중심으로 결정하고 있는데 특히 당외 인사의 후보공천에서는 직능성격과 헌금의 출처가 뚜렷한 사람 고려되고있다고 고위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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