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총선을 거부하자는 4개 군소정당의 제의를 받고 적지 않이 고민하는 듯.
총선거부론은 신민당의 입장에서 충분한 명분이었으나 4개 군소당 중 한두 정당이라도 중간에 변심하면 총선거행의 관핵 없어지고, 자칫하면 군소정당과 연합전선을 협의한다 해서 군소정당의 격만 높일까 걱정.
그래서 신민당간부들은 군소 정당의 제의를 일단 수락했지만 실제로는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눈치.
4개정당의 총선거 부제의에 대해 김수한 대변인은 『이미 중대한 각오를 하고 있는 신민당의 입장을 밝힌다』 는 내용의 아리송한 반응을 보였었는데 유당수, 김대중씨, 운영위부의장단 회의에서는『그런 제의를 신민당이 직접적으로 거부한다는 인상을 즐 필요가 없다』 는데 의견이 기울어 4개 정당이 거부한다면 신민당동 총선을 거부한다고 결의했던 것 .
○…공화당은 전국구후보의 인선을 사실상 끝내 놓고도 후보등록마감날인 6일에나 명단을 발표할 예정.
4일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청와대에서 박정희 총재·백남수 당의장과 함께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고 나온 길재호 사무총장은 『신문에 오르내리면 될 사람도 안 된다』 『뜻밖의 언굴이 있다』 고만 말할 뿐, 자신이 낙천자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전국구후보도 사양했다는 얘기를 포함하여 인선내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회피했마.
박 총재는 당 간부들이 내려간 후 집무실에 으례 머물러 있었는데 인선된 후보자에 대한 순위결정 등 최종손질을 한 것 같다는 추십이끌.
한펀 전국구 인선작업이 끝난 기색이라 중앙당사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던 당 내외 사람들의 발길은 5일부터 뜸해졌다.
○…전국구 의석51석 중3분의2선인 35명까지를 공천기로한 신민당의 전국구공천작업은 4,5일 이틀간에 상당히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종결정은 등록 마감시간(6일하오5시) 을 다 채워서야 이뤄질 듯.
전국구인선에 거의 전권을 행사하고있는 유진산 대표는 4일하오 견지동 사무실 등에서 당간부들과 협의를 가진 후 물망에 오르는 사람들을 한사람씩 만났다.
67년 선거때 재일교포 김재화씨의 전례가 있어 이번 인선에선 자금조달방법 등 자세한 소명자료를 내게 하고있다.
한편 당사무국에서는 전국구 후보추천서 35장을 준비하여 정일형 선거대책본부장에게 맡겼는데 일부에서는 개별적으로 공천포고가 있었다는 얘기가뗘돌아 이를·확인키위해당간부들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사람이 많고 공동전선을 펴기로 한 당사무국간부들은 만일 구수회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