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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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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17일 효성그룹의 사회적기업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장형옥 효성 부사장(왼쪽)과 명예홍보대사인 양학선 선수. [사진 효성]

효성은 17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효성굿윌스토어’ 1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한 매장에서 유명인들의 기증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인 미국의 ‘굿윌스토어’를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한 사회적기업이다. 사회복지단체인 함께하는재단 등이 전국 10곳에서 지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 기업으로는 효성이 처음 시작했다. 효성굿윌스토어는 6억원을 들여 500㎡(1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취약계층과 장애인 등 1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효성은 이날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선수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양 선수는 신발과 티셔츠를 기증하고 방문객 대상으로 사인회를 하는 등 굿윌스토어 알리기에 동참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와 야구선수 박찬호는 각각 후프·볼·리본·곤봉과 사인볼 등을 기증했다.

 장형옥 효성 부사장은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데서 벗어나 직접 운영에 나섰다”며 “더 많은 장애인이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한국에 굿윌스토어를 소개한 고(故) 강영우 전 유엔세계장애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 석은옥 여사 등이 참석했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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