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전후 군 특별 경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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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방부는 최근 북괴가 해안 지방에 「게릴라」부대를 이동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4월1일부터 7월말까지 외국인의 북괴 여행을 금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선거 기를 전후한 특별 경계를 펴고 26일부터 3군 예하 부대는 물론 행정관서에 근무하는 군인들은 전투복을 착용토록 지시했다.
군 당국은 최근 북괴의 무전활동이 증가되고 있고 북괴 지역의 군사보안 조치를 위해 외국인 여행을 금지시키고 최근 동·서해안에 북괴 「게릴라」의 움직임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정세 분석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26일부터 별명이 있을 때까지 모든 군인은 전투복을 착용토록 지시하는 한편 대통령 선거일인 27일에도 시차제 투표 등 3분의1 이상의 병력을 영내에 대기, 특별 경계를 펴도록 예하 부대에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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